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중 일하는 사람의 비중이 36.2%로 나타났다. 노인 고용률은 2021년에도 34.9%로 경제협력개발기구(OECD) 평균 15.0%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압도적인 1위였는데 이보다 1.3%포인트 더 늘어났다. 나홀로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하듯 고령자 가구 중에서도 자녀, 부부와 함께 사는 가구보다 1인 가구 비중이 36.3%로 가장 높았다.

통계청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‘2023년 고령자 통계’를 발표했다. 2022년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326만5000명, 고용률은 36.2%로 지난 10년 간 6.1%포인트 상승했다. 이는 OECD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2021년 기준 OECD 회원국 38개국 중 65세 이상 평균 고용률 15.0%를 상회하는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(25.1%), 스웨덴(19.2%), 미국(18.0%) 등 11개국이었다.

올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 인구의 18.4%로 이대로면 2025년에 전체 인구의 20%가 노인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. 노인 인구 비중은 계속 증가해 2035년에는 전체 인구의 30%, 2050년에는 전체 인구의 40%가 고령 인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. 고령자 가구는 549만1000가구 중 1인 가구가 36.3%로 가장 많았다. 부부(35.3%), 부부+미혼자녀(9.2%), 부(모)+미혼자녀(5.5%) 순이었다.

기사원문 : 나이 들어도 일해야 한다…65세 이상 고용률 OECD 1등 | 서울경제 (sedaily.com)